1. 미중정상회담을 개최했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개월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어. 미국시간 11월 15일 저녁 7시 45분, 중국시간 16일 오전 8시 45분경부터 열렸고, 약 194분간 진행했어. 화상으로 만났기 때문에 회담 시작 전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격식을 차려 공식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희망하고,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시진핑 주석은 “오래된 친구를 만나 기쁘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한다”라고 운을 뗐어.
2.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요약)를 나눴어?
가장 팽팽하게 대치한 주제는 ‘대만’ 문제였어.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 유효성을 인정했지만, 대만해협에 걸쳐 현상을 변경하거나 평화를 훼손하는 일방적 행동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거든. 반대로 시 주석은 대만의 독립 시도를 ‘레드라인’으로 표현하면서 단호하게 조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 더욱이 대만과 미국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불장난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에 타죽는다”라는 격한 표현까지 사용했어.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과 티베트, 홍콩을 언급하면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어. 또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과 경제 관행으로부터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하겠다고도 밝혔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강화에도 계속 맞설것임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항행과 항공 자유를 통해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했어. 이에 시 주석은 인권 문제를 빌미로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에게 중국 기업 때리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대.
그렇다고 계속 대립만 한 건 아니야. 두 정상은 충돌을 피하려는 안전장치의 중요성과 공존, 상생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어. 기후변화에서 미중 양국의 역할이 중요하고 국제적 에너지 공급난 해결을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눴지. 한반도 정세나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공동으로 관심을 두는 지역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해.
3.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의 평가는 어때?
회담을 마치고 미국은 기술·산업 분야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군사적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시 주석에게 솔직하게 설명했다고 평가했어.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두 정상이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맞대는 데 10개월이 걸렸지만, 이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회담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가 “양자 관계에 확실성을 부여한 회담이었으며, 두 나라가 격렬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음에도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고 보도했어. 또 다른 보도에서는 “양국 관계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와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중요 문제에 대해 충분하고 심도 있는 소통과 교류를 했다”라고 평가했어.
4. 앞으로 미-중 관계가 어떻게 될 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미중정상회담으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될 것 같지 않아. 회담 직후 중국이 시진핑 장기집권을 시사하는 ‘3차 역사결의’ 전문을 공개했거든. 홍콩 언론은 이를 “회담 결과에 대한 중국의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어. 바이든 대통령도 ‘대만 독립’ 지지와 수습을 번복하다가 18일(현지시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어. 이런 상황이라면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예상할 수 있지. 양국 관계,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요약) <대만>, <인권>, <중국 불공정 무역(글로벌 관행 일탈)>, <충돌방지 공감>, <기후변화에서 미중 양국의 중요한 역할과 국제적 에너지 공급난 해결을 위한 조처 필요성>, <한반도 정세,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지역 공동 관심사>
1. 미중정상회담을 개최했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개월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어. 미국시간 11월 15일 저녁 7시 45분, 중국시간 16일 오전 8시 45분경부터 열렸고, 약 194분간 진행했어. 화상으로 만났기 때문에 회담 시작 전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격식을 차려 공식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희망하고,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시진핑 주석은 “오래된 친구를 만나 기쁘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한다”라고 운을 뗐어.
2.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요약)를 나눴어?
가장 팽팽하게 대치한 주제는 ‘대만’ 문제였어.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 유효성을 인정했지만, 대만해협에 걸쳐 현상을 변경하거나 평화를 훼손하는 일방적 행동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거든. 반대로 시 주석은 대만의 독립 시도를 ‘레드라인’으로 표현하면서 단호하게 조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 더욱이 대만과 미국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불장난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에 타죽는다”라는 격한 표현까지 사용했어.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과 티베트, 홍콩을 언급하면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어. 또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과 경제 관행으로부터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하겠다고도 밝혔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강화에도 계속 맞설것임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항행과 항공 자유를 통해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했어. 이에 시 주석은 인권 문제를 빌미로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에게 중국 기업 때리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대.
그렇다고 계속 대립만 한 건 아니야. 두 정상은 충돌을 피하려는 안전장치의 중요성과 공존, 상생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어. 기후변화에서 미중 양국의 역할이 중요하고 국제적 에너지 공급난 해결을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눴지. 한반도 정세나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공동으로 관심을 두는 지역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해.
3.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의 평가는 어때?
회담을 마치고 미국은 기술·산업 분야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군사적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시 주석에게 솔직하게 설명했다고 평가했어.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두 정상이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맞대는 데 10개월이 걸렸지만, 이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회담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가 “양자 관계에 확실성을 부여한 회담이었으며, 두 나라가 격렬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음에도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고 보도했어. 또 다른 보도에서는 “양국 관계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와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중요 문제에 대해 충분하고 심도 있는 소통과 교류를 했다”라고 평가했어.
4. 앞으로 미-중 관계가 어떻게 될 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미중정상회담으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될 것 같지 않아. 회담 직후 중국이 시진핑 장기집권을 시사하는 ‘3차 역사결의’ 전문을 공개했거든. 홍콩 언론은 이를 “회담 결과에 대한 중국의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어. 바이든 대통령도 ‘대만 독립’ 지지와 수습을 번복하다가 18일(현지시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어. 이런 상황이라면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예상할 수 있지. 양국 관계,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요약) <대만>, <인권>, <중국 불공정 무역(글로벌 관행 일탈)>, <충돌방지 공감>, <기후변화에서 미중 양국의 중요한 역할과 국제적 에너지 공급난 해결을 위한 조처 필요성>, <한반도 정세,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지역 공동 관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