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의 최고 자산, 친절
조던 벨포트는 1990년대 초 월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투자은행 스트래튼 오크몬트사를 설립, 미국 증권계의 혜성으로 떠올랐습니다. 금융시장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탁월한 투자 실적을 올려 ‘월가의 늑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략에 관한 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했고, ‘악동’으로 불리는 기행을 일삼더니 불법 자금 도피 등의 죄까지 저질러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버핏에게는 벨포트가 갖지 못한 자산이 있었습니다. ‘친절’입니다. 영국의 생산성 전문가 그레이엄 올컷은 최근 국내 출간된 저서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비즈니스북스 펴냄, 원제 KIND: The Quiet Power of Kindness at Work)>에서 “버핏을 향한 직원들의 충성과 존중은 매우 유명하며, 회사 임원들은 버핏에게 친절한 말을 듣는 게 통과 의례처럼 돼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의 이런 면모가 미디어에 잘 노출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답니다. “그가 코카콜라를 엄청 좋아한다든가 아직도 옛날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든가 하는 일들보다 덜 흥미롭기 때문이다.”
올컷은 16년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강연과 코칭 활동을 하면서 ‘친절이 핵심 전략인데도 평가절하되고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작은 제과점부터 세계적인 거대 기업까지, 평범한 청소원부터 수만 명이 따르는 최고경영자까지 잘된 조직과 사람들을 연구했고, 이들은 모두 ‘친절 DNA’를 장착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는 ‘친절의 선순환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①친절은 공감을 낳는다. ②그 공감은 서로 간의 신뢰를 형성한다. ③신뢰는 두려움 없이 의견을 말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④그 안정감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직업 만족도까지 높이고 창의적 사고, 협업, 건강한 피드백 문화를 만들어 놀라운 결과를 만든다.
‘친절’을 가로막는 것은 고질적으로 잘못된 믿음 때문이랍니다. ‘못된 인간이 돼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대표적입니다. “뉴스와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악당들의 이야기를 강조할 뿐, 현실은 친절한 리더가 훨씬 많다.” ‘친절은 타고난 심성이어서 베푸는 사람이 따로 있다’와 ‘친절하면 만만하게 보인다’는 믿음도 대표적 오류입니다.
‘친절한 행동은 대개 작은 제스처들’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불편할 수도 있을 내용의 이메일에 친절한 말을 추가한다거나, 회의시간에 다른 사람에게 먼저 말할 기회를 주는 일, 잠시 시간을 내 누군가가 별일 없는지 확인한다거나 동료에게 커피 한잔 사주는 일, 부하직원이 잘한 일을 부각시켜 주는 일들이 다 친절한 행동에 속한다.”
조직생활에서 특히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직원은 회사를 보고 들어와서 상사를 보고 나간다”는 말입니다. 상사의 친절은 일선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1962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센터를 방문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한 청소원에게 “왜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세요?”라고 묻자 “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데 일조하고 있는 중입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건 유명한 일화입니다.
친절한 행동은 그것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낸답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가고 스트레스 수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잊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기분을 느끼게 해줬는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미국 작가 마야 안젤루의 말입니다.
경제사회연구원 이사
이학영 드림
워런 버핏의 최고 자산, 친절
조던 벨포트는 1990년대 초 월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투자은행 스트래튼 오크몬트사를 설립, 미국 증권계의 혜성으로 떠올랐습니다. 금융시장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탁월한 투자 실적을 올려 ‘월가의 늑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략에 관한 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했고, ‘악동’으로 불리는 기행을 일삼더니 불법 자금 도피 등의 죄까지 저질러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버핏에게는 벨포트가 갖지 못한 자산이 있었습니다. ‘친절’입니다. 영국의 생산성 전문가 그레이엄 올컷은 최근 국내 출간된 저서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비즈니스북스 펴냄, 원제 KIND: The Quiet Power of Kindness at Work)>에서 “버핏을 향한 직원들의 충성과 존중은 매우 유명하며, 회사 임원들은 버핏에게 친절한 말을 듣는 게 통과 의례처럼 돼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의 이런 면모가 미디어에 잘 노출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답니다. “그가 코카콜라를 엄청 좋아한다든가 아직도 옛날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든가 하는 일들보다 덜 흥미롭기 때문이다.”
올컷은 16년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강연과 코칭 활동을 하면서 ‘친절이 핵심 전략인데도 평가절하되고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작은 제과점부터 세계적인 거대 기업까지, 평범한 청소원부터 수만 명이 따르는 최고경영자까지 잘된 조직과 사람들을 연구했고, 이들은 모두 ‘친절 DNA’를 장착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는 ‘친절의 선순환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①친절은 공감을 낳는다. ②그 공감은 서로 간의 신뢰를 형성한다. ③신뢰는 두려움 없이 의견을 말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④그 안정감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직업 만족도까지 높이고 창의적 사고, 협업, 건강한 피드백 문화를 만들어 놀라운 결과를 만든다.
‘친절’을 가로막는 것은 고질적으로 잘못된 믿음 때문이랍니다. ‘못된 인간이 돼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대표적입니다. “뉴스와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악당들의 이야기를 강조할 뿐, 현실은 친절한 리더가 훨씬 많다.” ‘친절은 타고난 심성이어서 베푸는 사람이 따로 있다’와 ‘친절하면 만만하게 보인다’는 믿음도 대표적 오류입니다.
‘친절한 행동은 대개 작은 제스처들’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불편할 수도 있을 내용의 이메일에 친절한 말을 추가한다거나, 회의시간에 다른 사람에게 먼저 말할 기회를 주는 일, 잠시 시간을 내 누군가가 별일 없는지 확인한다거나 동료에게 커피 한잔 사주는 일, 부하직원이 잘한 일을 부각시켜 주는 일들이 다 친절한 행동에 속한다.”
조직생활에서 특히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직원은 회사를 보고 들어와서 상사를 보고 나간다”는 말입니다. 상사의 친절은 일선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1962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센터를 방문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한 청소원에게 “왜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세요?”라고 묻자 “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데 일조하고 있는 중입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건 유명한 일화입니다.
친절한 행동은 그것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낸답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가고 스트레스 수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잊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기분을 느끼게 해줬는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미국 작가 마야 안젤루의 말입니다.
경제사회연구원 이사
이학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