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 오름세가 한층 더 가팔라졌어. 물가가 높게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물가상승률은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 물가상승률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1.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률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 (2020 =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어.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무려 10년만이야. 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은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어.
2.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출하는 방법
우리가 보통 말하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을 뜻해. 그럼 소비자물가지수는 어떻게 산출하는 걸까?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조사’를 바탕으로 해. 소비자 물가조사는 전국 주요 40개 시/도를 인구 기준으로 155개 권역을 선정하고, 소비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 및 조사상품 1,047개를 대상으로 해. 가장 중요한 것은 품목 선정이야. 5년 단위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1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 비중이 총액의 0.01% 이상(월평균 256원)인 품목을 선정하는 거야. 예를 들어 가장 최근인 2020년 조사의 경우 망고, 아보카도, 유산균, 마스크 등의 품목이 추가되고 반면에 넥타이, 정장, 학교급식비, 남녀 학생복과 같은 품목은 탈락했어.
3.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는 이유는 뭘까?
필연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어.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우선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예전보다 덜 소비하고 이 때문에 2~3년에 한번씩 가중치를 조정해야 해. 반대로 상품의 가격이 그대로인데 품질이 개선되어 가성비가 좋아지거나 품목 밖의 신상품이 계속 출현하여 돈의 효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들은 앞서 얘기한 경제학적 해석 외에도 발표물가 대비 실제 물가가 높다고 느끼는 또다른 원인에는 사람들의 행태적·심리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해.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점점 더 좋은 차량을 찾는데 이로 인해 더 많이 지출하는 것과 물가가 오르는 것을 구분하여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지.
따라서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 수치 자체보다 추이를 봐야한다고 주장해. 일반적으로 주요 중앙은행들의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연 2% 정도이므로, 이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에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거지. 이렇듯 실제 물가와 체감 물가 간 괴리를 줄이고자 다양한 소비자물가지수가 함께 공개되고 있어. 다른 물가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 오름세가 한층 더 가팔라졌어. 물가가 높게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물가상승률은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 물가상승률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1.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률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 (2020 =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어.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무려 10년만이야. 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은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어.
2.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출하는 방법
우리가 보통 말하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을 뜻해. 그럼 소비자물가지수는 어떻게 산출하는 걸까?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조사’를 바탕으로 해. 소비자 물가조사는 전국 주요 40개 시/도를 인구 기준으로 155개 권역을 선정하고, 소비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 및 조사상품 1,047개를 대상으로 해. 가장 중요한 것은 품목 선정이야. 5년 단위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1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 비중이 총액의 0.01% 이상(월평균 256원)인 품목을 선정하는 거야. 예를 들어 가장 최근인 2020년 조사의 경우 망고, 아보카도, 유산균, 마스크 등의 품목이 추가되고 반면에 넥타이, 정장, 학교급식비, 남녀 학생복과 같은 품목은 탈락했어.
3.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는 이유는 뭘까?
필연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어.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우선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예전보다 덜 소비하고 이 때문에 2~3년에 한번씩 가중치를 조정해야 해. 반대로 상품의 가격이 그대로인데 품질이 개선되어 가성비가 좋아지거나 품목 밖의 신상품이 계속 출현하여 돈의 효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들은 앞서 얘기한 경제학적 해석 외에도 발표물가 대비 실제 물가가 높다고 느끼는 또다른 원인에는 사람들의 행태적·심리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해.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점점 더 좋은 차량을 찾는데 이로 인해 더 많이 지출하는 것과 물가가 오르는 것을 구분하여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지.
따라서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 수치 자체보다 추이를 봐야한다고 주장해. 일반적으로 주요 중앙은행들의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연 2% 정도이므로, 이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에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거지. 이렇듯 실제 물가와 체감 물가 간 괴리를 줄이고자 다양한 소비자물가지수가 함께 공개되고 있어. 다른 물가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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