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 속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2.5%로 하향조정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의 성장률에 대한 주요 전망 기관들의 눈높이가 연이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과연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
1. IMF가 전망한 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5%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지난 1월 전망치(3.0%)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어. 이는 앞서 정부(3.1%)나 한국은행(3.0%)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0%), 피치(2.7%), 무디스(2.7%) 등 다른 주요 기관의 경제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야. 허장 IMF 상임이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IMF가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는 속도가 제일 빠르고, 전망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탓"이라고 분석했어.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4%에서 3.6%로 0.8%p나 낮췄어.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어. 이어 “내년 성장률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나 올해 하락분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어. IMF는 경제 위기 대응책에 대해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면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어.
2. ‘물가 잡기’ 비상
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잡았는데, 이는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돼.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측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어. 그럼 우리는 어떤 대책이 있을까?
19일 열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적어도 1~2년은 물가 상승국면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어. 그간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돈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위험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직접적으로 경고한 것과 마찬가지야. 실제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관리 목표치인 2%대를 훌쩍 뛰어넘어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4%대를 돌파했어.
'물가 잡기'를 자신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불가피성을 피력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한 이 후보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가 무척 어렵다"라며 "미 연준은 통화정책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 몇 차례 '빅스텝'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어. 또 "이에 따라 국내 물가의 상방 위험과 경기의 하방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지난달 4% 넘게 상승한 소비자물가는 앞으로도 원유,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상당 기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어.
3. 새 정부 최우선 국정목표는 ’경제성장‘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식품가 폭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 우리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이런 상황 속에서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일 ‘KDI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지난 3월 17, 18일 양일간 경제전문가(교수·연구원·기업인·금융인) 518명, 일반국민 1천 명(남성 511명·여성 489명)이 응답한 ‘새 정부에서 수행할 우선 정책과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어. 흥미롭게도 경제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결과 1위 응답이 일치했는데, 바로 ‘경제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새 정부의 국정 최고목표로 꼽았어. 중장기 정책추진 방향으로는 ‘경제성장과 분배’를, 단기적인 역점 추진과제로는 ‘경제활력 제고’와 ‘부동산 정상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 움직임을 보이는 등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작금의 경제 상황은 새 정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플랜터들도 같이 고민해보면 어떨까?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 속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2.5%로 하향조정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의 성장률에 대한 주요 전망 기관들의 눈높이가 연이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과연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
1. IMF가 전망한 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5%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지난 1월 전망치(3.0%)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어. 이는 앞서 정부(3.1%)나 한국은행(3.0%)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0%), 피치(2.7%), 무디스(2.7%) 등 다른 주요 기관의 경제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야. 허장 IMF 상임이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IMF가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는 속도가 제일 빠르고, 전망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탓"이라고 분석했어.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4%에서 3.6%로 0.8%p나 낮췄어.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어. 이어 “내년 성장률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나 올해 하락분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어. IMF는 경제 위기 대응책에 대해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면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어.
2. ‘물가 잡기’ 비상
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잡았는데, 이는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돼.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측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어. 그럼 우리는 어떤 대책이 있을까?
19일 열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적어도 1~2년은 물가 상승국면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어. 그간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돈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위험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직접적으로 경고한 것과 마찬가지야. 실제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관리 목표치인 2%대를 훌쩍 뛰어넘어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4%대를 돌파했어.
'물가 잡기'를 자신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불가피성을 피력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한 이 후보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가 무척 어렵다"라며 "미 연준은 통화정책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 몇 차례 '빅스텝'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어. 또 "이에 따라 국내 물가의 상방 위험과 경기의 하방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지난달 4% 넘게 상승한 소비자물가는 앞으로도 원유,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상당 기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어.
3. 새 정부 최우선 국정목표는 ’경제성장‘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식품가 폭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 우리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이런 상황 속에서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일 ‘KDI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지난 3월 17, 18일 양일간 경제전문가(교수·연구원·기업인·금융인) 518명, 일반국민 1천 명(남성 511명·여성 489명)이 응답한 ‘새 정부에서 수행할 우선 정책과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어. 흥미롭게도 경제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결과 1위 응답이 일치했는데, 바로 ‘경제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새 정부의 국정 최고목표로 꼽았어. 중장기 정책추진 방향으로는 ‘경제성장과 분배’를, 단기적인 역점 추진과제로는 ‘경제활력 제고’와 ‘부동산 정상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 움직임을 보이는 등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작금의 경제 상황은 새 정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플랜터들도 같이 고민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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