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재무적 요소에서 비재무 요소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 기업들이 거대한 ESG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 우리 정부도 작년말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뭔지, 그리고 어떤 함의들이 있는지 살펴볼게.
1. ESG가 뭐야?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 경영 활동을 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 경영의 3가지 핵심요소를 의미해. 최근 ESG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 투자자, 정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어.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재무적 요소에서 비재무 요소인 ESG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의 ESG 경영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어.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했어. 국내외에는 600여개 이상의 평가지표가 존재하나, 평가기관의 평가기준과 결과도출 방식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공개하지 않고 있어 ESG 경영에 관심이 많은 기업도 어떻게 ESG 경영을 준비하고 평가에 대응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해왔어.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비용, 시간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ESG 경영 도입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야.
2.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 발표
ESG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정부 단위의 ESG 제도화, 민간 분야의 적극적인 ESG 활성화 논의로 확대되면서 2021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ESG 추진의 첫발자국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온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 국내외 주요 13개 평가기관 등의 3,000여개 이상의 지표와 측정항목을 분석하여 61개 ESG 이행과 평가의 핵심․공통사항을 마련하고, 관계부처와 각 분야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기업이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어. 'K-ESG 가이드라인'의 특징 중 하나는 정보공시에 별도의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야. 그래서 우리나라의 ESG 평가요소에는 E, S, G만 있는 것이 아니라 P라는 정보공시 항목이 별개로 있고, ESG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정기적으로 공개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그런데 산업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대해 ‘벼락치기용 ESG 참고서’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왜 그럴까? 일각에서는 ‘K-ESG 가이드라인’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한 자가진단 항목 위주로 구성됐다고 지적하고 있어. 즉,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이라는 ESG 본질을 추구하기보다 ESG 평가를 위한 임기응변식 대응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다는 거야. 특히 일부 기업들은 이미 MSCI ESG Leaders 지수나 S&P 글로벌 ESG 스코어 등 글로벌 ESG 평가 기관들을 활용하고 있어 활용도도 떨어진다고 주장해.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글로벌 ESG 기준을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공표할 계획이며, 이 기준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야. 유럽연합(EU)도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통해 유럽에서 통용될 수 있는 ESG 보고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의 ESG 공시 지침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정부가 국제 ESG 기준 논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또한 ‘K-ESG 가이드라인’이라고는 하지만 기업에는 또 하나의 ‘규제’로 기업 혼란과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ESG 컨트롤타워를 설치해 부처별 ESG 업무 경쟁을 막고, 정책의 일관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특히 새 정부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강화되도록 실용적인 ESG 정책을 수립해주길 기대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논의가 계속 필요해보여. 더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재무적 요소에서 비재무 요소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 기업들이 거대한 ESG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 우리 정부도 작년말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뭔지, 그리고 어떤 함의들이 있는지 살펴볼게.
1. ESG가 뭐야?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 경영 활동을 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 경영의 3가지 핵심요소를 의미해. 최근 ESG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 투자자, 정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어.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재무적 요소에서 비재무 요소인 ESG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의 ESG 경영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어.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했어. 국내외에는 600여개 이상의 평가지표가 존재하나, 평가기관의 평가기준과 결과도출 방식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공개하지 않고 있어 ESG 경영에 관심이 많은 기업도 어떻게 ESG 경영을 준비하고 평가에 대응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해왔어.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비용, 시간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ESG 경영 도입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야.
2.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 발표
ESG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정부 단위의 ESG 제도화, 민간 분야의 적극적인 ESG 활성화 논의로 확대되면서 2021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ESG 추진의 첫발자국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온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 국내외 주요 13개 평가기관 등의 3,000여개 이상의 지표와 측정항목을 분석하여 61개 ESG 이행과 평가의 핵심․공통사항을 마련하고, 관계부처와 각 분야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기업이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어. 'K-ESG 가이드라인'의 특징 중 하나는 정보공시에 별도의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야. 그래서 우리나라의 ESG 평가요소에는 E, S, G만 있는 것이 아니라 P라는 정보공시 항목이 별개로 있고, ESG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정기적으로 공개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그런데 산업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대해 ‘벼락치기용 ESG 참고서’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왜 그럴까? 일각에서는 ‘K-ESG 가이드라인’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한 자가진단 항목 위주로 구성됐다고 지적하고 있어. 즉,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이라는 ESG 본질을 추구하기보다 ESG 평가를 위한 임기응변식 대응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다는 거야. 특히 일부 기업들은 이미 MSCI ESG Leaders 지수나 S&P 글로벌 ESG 스코어 등 글로벌 ESG 평가 기관들을 활용하고 있어 활용도도 떨어진다고 주장해.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글로벌 ESG 기준을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공표할 계획이며, 이 기준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야. 유럽연합(EU)도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통해 유럽에서 통용될 수 있는 ESG 보고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의 ESG 공시 지침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정부가 국제 ESG 기준 논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또한 ‘K-ESG 가이드라인’이라고는 하지만 기업에는 또 하나의 ‘규제’로 기업 혼란과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ESG 컨트롤타워를 설치해 부처별 ESG 업무 경쟁을 막고, 정책의 일관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특히 새 정부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강화되도록 실용적인 ESG 정책을 수립해주길 기대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논의가 계속 필요해보여. 더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