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목 상권 다 죽인다!
택시, 꽃, 미용실, 간식 배달 중개, 금융…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신화로 거대 플랫폼 기업이 된 카카오의 사업 확장 과정에서 골목 상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어.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의 시장 독점과 골목 상권 침해에 대해 규제 직격탄을 날리고 있지. 특히, 최근 공정위와 금융위원회 등 규제 당국이 직권 조사에 착수하거나 엄밀한 법령 해석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어. 이에 카카오 주가도 가파르게 하락 중이야.
2. 미안해! 우리 같이 함께 걷자!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카카오페이 등 일부 자회사의 신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생기자, 카카오 경영진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에 나섰어. 카카오는 상생과 사회적 책임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구조개편을 선언하며 상생안을 발표했어.
먼저, 논란이 됐던 스마트 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프로멤버십’ 이용료를 인하했어. 대리운전 기사들에게는 변동 수수료제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지. 이와 함께 ‘과도한 골목 상권 진출’이라는 지적을 받은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는 철수하고, 미용실·네일샵 예약 플랫폼인 카카오헤어샵은 지분 매각이나 ‘카카오’ 상표를 떼는 방식으로 사업을 철수한다고 해.
더불어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 지원 기금’을 만들어 택시나 대리운전 기사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지원에 쓰겠다고 해. 경영권 승계 의혹이 있었던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
3. 떠밀려서 발표한 거 아냐?
이처럼 카카오가 다양한 방안에 걸쳐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해. 택시업계 4개 단체는 “프로멤버십 이용료 인하는 스마트 호출 수수료 폐지에 따른 이익 보전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역별 가맹사업자들과의 상생 협의회 구성도 미봉책이 불과하다고 입장을 밝혔어. 대리운전 업계도 “진정으로 상생하고 싶다면 플랫폼 기업답게 중계 시스템만을 운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반발했어.
소상공인엽합회도 “문어발을 넘어 지네발로 무한 확장 중인 카카오가 한두 개 사업을 접었다고 해서 골목상권 침탈 야욕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꼬리 자르기를 빌미로 대리운전과 헤어샵 등 본격적으로 침탈 중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카카오가 언급한 3천억원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없으며, 무엇보다 골목 상권 무한 침탈의 대가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여야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갑질’ 논란, 과도한 수수료를 비롯한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만큼, 앞으로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1. 골목 상권 다 죽인다!
택시, 꽃, 미용실, 간식 배달 중개, 금융…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신화로 거대 플랫폼 기업이 된 카카오의 사업 확장 과정에서 골목 상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어.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의 시장 독점과 골목 상권 침해에 대해 규제 직격탄을 날리고 있지. 특히, 최근 공정위와 금융위원회 등 규제 당국이 직권 조사에 착수하거나 엄밀한 법령 해석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어. 이에 카카오 주가도 가파르게 하락 중이야.
2. 미안해! 우리 같이 함께 걷자!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카카오페이 등 일부 자회사의 신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생기자, 카카오 경영진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에 나섰어. 카카오는 상생과 사회적 책임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구조개편을 선언하며 상생안을 발표했어.
먼저, 논란이 됐던 스마트 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프로멤버십’ 이용료를 인하했어. 대리운전 기사들에게는 변동 수수료제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지. 이와 함께 ‘과도한 골목 상권 진출’이라는 지적을 받은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는 철수하고, 미용실·네일샵 예약 플랫폼인 카카오헤어샵은 지분 매각이나 ‘카카오’ 상표를 떼는 방식으로 사업을 철수한다고 해.
더불어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 지원 기금’을 만들어 택시나 대리운전 기사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지원에 쓰겠다고 해. 경영권 승계 의혹이 있었던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
3. 떠밀려서 발표한 거 아냐?
이처럼 카카오가 다양한 방안에 걸쳐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해. 택시업계 4개 단체는 “프로멤버십 이용료 인하는 스마트 호출 수수료 폐지에 따른 이익 보전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역별 가맹사업자들과의 상생 협의회 구성도 미봉책이 불과하다고 입장을 밝혔어. 대리운전 업계도 “진정으로 상생하고 싶다면 플랫폼 기업답게 중계 시스템만을 운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반발했어.
소상공인엽합회도 “문어발을 넘어 지네발로 무한 확장 중인 카카오가 한두 개 사업을 접었다고 해서 골목상권 침탈 야욕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꼬리 자르기를 빌미로 대리운전과 헤어샵 등 본격적으로 침탈 중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카카오가 언급한 3천억원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없으며, 무엇보다 골목 상권 무한 침탈의 대가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여야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갑질’ 논란, 과도한 수수료를 비롯한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만큼, 앞으로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