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들끼리 왜 싸우고 있었던 거야?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룰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포함하느냐를 놓고 엄청난 내부 갈등이 일어났어. 결국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과 대선주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준석 대표의 만류로 번복했어. 최종적으로 역선택 방지조항은 넣지 않기로 했지만, 본경선 여론조사에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봉합되는 듯해. 오늘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자.
2. 역선택이 뭔데 방지조항을 넣어?
여론조사나 투표에서 보통 해당 정당의 당원 투표 결과를 반영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때 반대 정당 지지자들이 참여해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행위를 역선택이라고 해. 그렇게 되면 대선 후보 선출에 왜곡된 민심이 반영되기 때문에 각 당에서는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역선택을 막으면 국민의힘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가장 유리하고, 역선택을 막지 않으면 다른 정당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에서 지지율이 낮은 사람에게 표를 주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들에게 유리할 거야.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자”라고 했었고, 다른 후보들은 “경선 규칙에는 없던 것이다”라며 반대했었어.
3.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한 거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시간에 가까운 회의 끝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경선 여론조사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어. 다시 말해, 대선 경선 여론조사 대상에 국민의힘 지지층에 더해 여권 지지층이 포함되어도 상관 없다는 결정을 한 거야. 대신 몇 가지 룰을 수정하기로 했어.
- 1차 컷오프에서는 원래 100%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책임당원 20%와 일반 국민 80%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어.
-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본경선에서는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어.
4. 후보들의 반응은 어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결론이 나오고 후보들은 겉으로 ‘수용’을 선언했지만, 속으로는 아주 복잡할 거야.
- 윤석열 후보: “일단 안전핀은 마련한 셈”, “민주당 후보의 대항마로 윤석열 후보가 부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어.
- 최재형 후보: “역선택의 불합리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선관위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니 따르는 게 맞다”라고 하며 수용 의사를 밝혔어.
- 홍준표 후보: “본선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따라 혼란의 소지가 있다. 구체적 방식에 따라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면서 불만을 내비쳤어.
- 유승민 후보: “윤석열 캠프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라고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규칙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힐 수 밖에 없는 일이었어. 하지만 이에 대한 갈등이 심해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우여곡절 절충안으로 봉합되었어. 곧 있을 경선에서 어떤 후보들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1. 자기들끼리 왜 싸우고 있었던 거야?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룰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포함하느냐를 놓고 엄청난 내부 갈등이 일어났어. 결국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과 대선주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준석 대표의 만류로 번복했어. 최종적으로 역선택 방지조항은 넣지 않기로 했지만, 본경선 여론조사에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봉합되는 듯해. 오늘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자.
2. 역선택이 뭔데 방지조항을 넣어?
여론조사나 투표에서 보통 해당 정당의 당원 투표 결과를 반영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때 반대 정당 지지자들이 참여해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행위를 역선택이라고 해. 그렇게 되면 대선 후보 선출에 왜곡된 민심이 반영되기 때문에 각 당에서는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역선택을 막으면 국민의힘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가장 유리하고, 역선택을 막지 않으면 다른 정당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에서 지지율이 낮은 사람에게 표를 주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들에게 유리할 거야.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자”라고 했었고, 다른 후보들은 “경선 규칙에는 없던 것이다”라며 반대했었어.
3.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한 거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시간에 가까운 회의 끝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경선 여론조사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어. 다시 말해, 대선 경선 여론조사 대상에 국민의힘 지지층에 더해 여권 지지층이 포함되어도 상관 없다는 결정을 한 거야. 대신 몇 가지 룰을 수정하기로 했어.
- 1차 컷오프에서는 원래 100%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책임당원 20%와 일반 국민 80%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어.
-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본경선에서는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어.
4. 후보들의 반응은 어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결론이 나오고 후보들은 겉으로 ‘수용’을 선언했지만, 속으로는 아주 복잡할 거야.
- 윤석열 후보: “일단 안전핀은 마련한 셈”, “민주당 후보의 대항마로 윤석열 후보가 부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어.
- 최재형 후보: “역선택의 불합리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선관위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니 따르는 게 맞다”라고 하며 수용 의사를 밝혔어.
- 홍준표 후보: “본선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따라 혼란의 소지가 있다. 구체적 방식에 따라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면서 불만을 내비쳤어.
- 유승민 후보: “윤석열 캠프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라고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규칙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힐 수 밖에 없는 일이었어. 하지만 이에 대한 갈등이 심해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우여곡절 절충안으로 봉합되었어. 곧 있을 경선에서 어떤 후보들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