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화요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 공사 중인 건물의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어. 작업하던 인부 6명이 실종되고 주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어. 지난 6월에도 광주 학동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는데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이었지. 결국 이 여파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이름을 바꾸고자 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와 자산가치가 추락했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1. 건물이 붕괴한 원인이 뭐야?
전문가들은 부실시공과 관리 부실, 설계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었다고 해. 그 중 유력한 가설은 콘크리트 타설 하중이 무리하게 가해진 상황에서 강풍까지 불면서 무너졌을 거래.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층을 쌓아 올린 게 문제인 거지. 심지어 양생된 콘크리트가 휘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설치하는 지지대(동바리)도 부실하게 설치되었다는 게 밝혀졌어. 게다가 붕괴 직전 “균열이 발생했다”고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보고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 공법도 사전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변경한 것도 확인되었어.
2. 피해상황은 어때?
사고 당시 작업하던 인부 6명이 실종되었어. 이 중 1명은 13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지. 다른 실종자에 대해서는 아직 수색 중이야. 또, 붕괴 잔해가 주변 전신주를 쓰려트려 일대가 정전되었어. 특히 인근의 유스퀘어와 광주 신세계 백화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이기에 피해와 불편이 컸지. 인근 주민들은 혹시 모를 2차 붕괴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위해 대피령이 내려졌고 12일 만에 해제됐어.
3. 시공사는 어떻게 대응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당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전문가 5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어. 다음 날 12일, 유병규 대표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전국의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였대. 17일 정몽규 회장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사퇴했어. “실종자 구조 작업과 피해자 가족에 대한 보상, 입주 예정자와 관계자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
4. 시공사 처벌도 가능해?
서울시는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사전 통지했어. 지난 6월에 있었던 광주 학동 붕괴사고에 대해 광주 동구청이 서울시에 요청한 거야.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에 대한 위법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이지. 건산법과 시행령에서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켜 건설공사 참여자가 5명 이상 사망한 경우' 최장 1년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어. 관련해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붕괴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정부가 현재 운영하는 모든 법규, 규정 상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페널티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지. 현행법상 정부는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라 HDC현산에 등록말소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대.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1월 11일 화요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 공사 중인 건물의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어. 작업하던 인부 6명이 실종되고 주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어. 지난 6월에도 광주 학동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는데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이었지. 결국 이 여파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이름을 바꾸고자 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와 자산가치가 추락했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1. 건물이 붕괴한 원인이 뭐야?
전문가들은 부실시공과 관리 부실, 설계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었다고 해. 그 중 유력한 가설은 콘크리트 타설 하중이 무리하게 가해진 상황에서 강풍까지 불면서 무너졌을 거래.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층을 쌓아 올린 게 문제인 거지. 심지어 양생된 콘크리트가 휘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설치하는 지지대(동바리)도 부실하게 설치되었다는 게 밝혀졌어. 게다가 붕괴 직전 “균열이 발생했다”고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보고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 공법도 사전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변경한 것도 확인되었어.
2. 피해상황은 어때?
사고 당시 작업하던 인부 6명이 실종되었어. 이 중 1명은 13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지. 다른 실종자에 대해서는 아직 수색 중이야. 또, 붕괴 잔해가 주변 전신주를 쓰려트려 일대가 정전되었어. 특히 인근의 유스퀘어와 광주 신세계 백화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이기에 피해와 불편이 컸지. 인근 주민들은 혹시 모를 2차 붕괴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위해 대피령이 내려졌고 12일 만에 해제됐어.
3. 시공사는 어떻게 대응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당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전문가 5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어. 다음 날 12일, 유병규 대표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전국의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였대. 17일 정몽규 회장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사퇴했어. “실종자 구조 작업과 피해자 가족에 대한 보상, 입주 예정자와 관계자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
4. 시공사 처벌도 가능해?
서울시는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사전 통지했어. 지난 6월에 있었던 광주 학동 붕괴사고에 대해 광주 동구청이 서울시에 요청한 거야.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에 대한 위법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이지. 건산법과 시행령에서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켜 건설공사 참여자가 5명 이상 사망한 경우' 최장 1년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어. 관련해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붕괴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정부가 현재 운영하는 모든 법규, 규정 상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페널티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지. 현행법상 정부는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라 HDC현산에 등록말소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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