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십 년간 경험한 적 없는 물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1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도약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경제 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밝혔어. 과연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볼게.
1. '트리플 상승'이 뭐야?
‘트리플 상승’은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야. 다만, 현재 물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거시 경제 상황을 잘 요약할 수 있는 표현이지. 2022년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로,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오일쇼크 당시에 비해서는 매우 낮고, 2008년 3분기 5.5%였던 수치에 비해서도 낮아.
그런데 왜 트리플 상승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물가 상승 속도가 빠르고 지속될 가능성 을 우려하고 있어. 지속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수요측과 공급측으로 나누어 봤을 때 현재 상황은 양측 모두 이유가 있고, 특히 공급측 문제가 심각하다는 면에서 1970년대 중반 이후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연상하게 되기 때문이야. 공급측 원인은 공급망 경색과 공급 부족 때문인데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2. 꾸준히 상승하는 금리와 환율
금리(이자율)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자금 시장의 반응이야. 한국은행의 목표는 물가 안정이고, 이를 위해 주로 쓰는 수단은 기준금리 변동이지. 물가에 대응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동 매커니즘을 살펴보면 물가를 떨어트리고자 할 때 기준금리를 인상해. 반대로 물가가 목표 수준(연 2%)보다 낮고 경기를 부양하고자 할 때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초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가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어. 그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사상 가장 낮은 0.5%가 1년 넘게 유지되었지만 최근 1.75%까지 인상됐어.
그럼 이제 환율을 살펴볼까?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은 원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해. 예를 들어 1달러를 1,000원에 사는 것과 1,200원에 사는 것의 차이지. 최근 3년을 살펴보면 2020년 12월 7일에 1,083원이었던 달러 환율이 2022년 5월 13일에는 1290.8원으로 상승했어.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하면 1달러 사는데 200원 이상을 더 줘야 하게 됐다는 의미야. 그럼 환율은 왜 상승했을까? 원인은 수입대금(상품수지)의 증가, 외국인 배당(본원소득수지) 증가(이상 경상수지), 자본 유출(금융 계정) 등을 꼽을 수 있어. 경상수지 측면에서 봤을 때, 일반적으로 원화 상품과 서비스가 저렴해지면 수출에 유리하고, 수입품이 비싸지면 수입이 위축되어 환율 하락 압력이 생겨. 이때 유의할 측면은 자본 유출과 금리 수준이 중요해. 국제적으로 미국 자산이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데,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으면 한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갈 수 밖에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해.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16일 미국 연준(Fed)이 ‘빅스텝(0.5%포인트)’을 넘어 28년 만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16일 우리나라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회동으로 거대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 회의)을 개최해. 회의에서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야.
더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최근 수십 년간 경험한 적 없는 물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1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도약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경제 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밝혔어. 과연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볼게.
1. '트리플 상승'이 뭐야?
‘트리플 상승’은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야. 다만, 현재 물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거시 경제 상황을 잘 요약할 수 있는 표현이지. 2022년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로,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오일쇼크 당시에 비해서는 매우 낮고, 2008년 3분기 5.5%였던 수치에 비해서도 낮아.
그런데 왜 트리플 상승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물가 상승 속도가 빠르고 지속될 가능성 을 우려하고 있어. 지속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수요측과 공급측으로 나누어 봤을 때 현재 상황은 양측 모두 이유가 있고, 특히 공급측 문제가 심각하다는 면에서 1970년대 중반 이후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연상하게 되기 때문이야. 공급측 원인은 공급망 경색과 공급 부족 때문인데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2. 꾸준히 상승하는 금리와 환율
금리(이자율)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자금 시장의 반응이야. 한국은행의 목표는 물가 안정이고, 이를 위해 주로 쓰는 수단은 기준금리 변동이지. 물가에 대응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동 매커니즘을 살펴보면 물가를 떨어트리고자 할 때 기준금리를 인상해. 반대로 물가가 목표 수준(연 2%)보다 낮고 경기를 부양하고자 할 때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초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가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어. 그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사상 가장 낮은 0.5%가 1년 넘게 유지되었지만 최근 1.75%까지 인상됐어.
그럼 이제 환율을 살펴볼까?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은 원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해. 예를 들어 1달러를 1,000원에 사는 것과 1,200원에 사는 것의 차이지. 최근 3년을 살펴보면 2020년 12월 7일에 1,083원이었던 달러 환율이 2022년 5월 13일에는 1290.8원으로 상승했어.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하면 1달러 사는데 200원 이상을 더 줘야 하게 됐다는 의미야. 그럼 환율은 왜 상승했을까? 원인은 수입대금(상품수지)의 증가, 외국인 배당(본원소득수지) 증가(이상 경상수지), 자본 유출(금융 계정) 등을 꼽을 수 있어. 경상수지 측면에서 봤을 때, 일반적으로 원화 상품과 서비스가 저렴해지면 수출에 유리하고, 수입품이 비싸지면 수입이 위축되어 환율 하락 압력이 생겨. 이때 유의할 측면은 자본 유출과 금리 수준이 중요해. 국제적으로 미국 자산이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데,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으면 한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갈 수 밖에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해.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16일 미국 연준(Fed)이 ‘빅스텝(0.5%포인트)’을 넘어 28년 만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16일 우리나라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회동으로 거대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 회의)을 개최해. 회의에서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야.
더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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